BIM을 활용한 건축물 유지관리 시스템 소개

2025. 7. 30. 09:31건축자격증

건축물의 생애주기는 설계와 시공 단계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실제로 전체 수명 주기 비용의 70% 이상이 유지관리 단계에서 발생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따라 건축물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디지털 기반 시스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이 중심에 있는 기술이 바로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입니다.

기존에는 건축 도면, 설비 도서, 유지보수 기록이 모두 분리되어 관리되었지만, BIM은 이를 하나의 통합된 3D 정보 모델로 제공함으로써 유지관리 업무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킵니다. 이 글에서는 BIM이 유지관리 단계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주요 구성 요소는 무엇인지, 실제 운영 중인 시스템은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지 등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시설 관리자, 건축사, 공공기관 관리자, 자산 소유자 등에게 반드시 필요한 정보입니다.

 

BIM이란 무엇인가?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은 단순한 3D 모델링을 넘어, 건축물의 물리적 특성과 기능적 정보를 통합적으로 표현한 디지털 모델입니다.
설계, 시공, 유지관리의 전 과정을 시각화·시뮬레이션·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활용됩니다.

핵심 개념: BIM = 3D 모델 + 속성 정보 + 시간/비용 요소 (4D, 5D)

 

BIM을 활용한 건축물 유지관리

 

유지관리(FM) 단계에서 BIM이 필요한 이유

기존 방식의 한계

 

기존방식 한계점
종이 도면, 엑셀 자료 관리 정보 단절, 업데이트 누락
설비 관리 이력 분산 고장 발생 시 즉각 대응 어려움
관리인 의존도 높음 인력 교체 시 인수인계 문제

 

BIM 기반 유지관리의 이점

실시간 정보 공유: 각 부서 간 협업 용이
설비 상태 예측 가능: 사전 유지보수 계획 수립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장기 비용 절감 및 자산 가치 상승

 

BIM 기반 유지관리 시스템 구성 요소

 

구성요소 역학
① BIM 데이터베이스 설계도, 자재 사양, 설비 위치 정보 포함
② 센서 연동 시스템 (IoT) 실시간 온도, 진동, 누수 감지 가능
③ CMMS (Computerized Maintenance Management System) 점검 일정, 고장 이력, 부품 교체 주기 관리
④ 모바일 인터페이스 현장에서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으로 정보 확인 및 기록

 

적용 사례: BIM + FM 통합 운영

서울시 공공청사
2022년부터 BIM을 기반으로 한 건축물 관리 플랫폼 도입
설비 관리자가 실시간으로 배관, 전기, 공조 설비 상태 확인
유지보수 이력 자동 기록 → 예산 낭비 감소

민간 대형병원
BIM 기반 설비 자동 감시 시스템 도입
정전, 온도 이상 발생 전 경고
진료 중단 없는 설비 유지관리 실현

 

BIM-FM 도입 시 고려사항

 

항목 설명
기존 건축물과의 연계 레거시 데이터 → BIM 변환 필요
사용자의 이해도 관리자 교육 및 인터페이스 최적화 필요
데이터 표준화 공공/민간 간 통일된 표준 요구됨
유지관리 업체 연동 외주 업체와의 협력 체계 구축 중요

 

향후 전망 및 기술 확장

AI 기반 유지관리 예측 기능 확대
AR/VR 연계로 현장 점검 효율화
탄소배출 모니터링 + 에너지 효율 제어 가능
스마트 시티 플랫폼과 통합 운영 가능성↑

BIM 기반 FM은 단순한 시설관리 도구를 넘어, 미래 건축물 운영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BIM을 활용한 건축물 유지관리 시스템은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아닌, 건축물 자산을 장기적으로 보호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전략적 수단입니다. 설계단계에서부터 BIM을 고려하고, 유지관리 단계에 적극적으로 연계한다면, 건물의 수명은 물론 에너지 효율, 유지비용, 안전성까지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습니다.

이제 건축물의 관리는 “문제 발생 후 대응”이 아닌, “데이터 기반의 사전 예방”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BIM은 그 중심에서 유지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습니다.